웹투니메이션.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92106&no=2&weekday=fri


예전에 친구들에게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멀지않은 미래에 "웹툰"처럼 "웹 애니메이션"이 나올거다."


.....그게 실현이 되어버렸습니다.

네이버의 "와라편의점"이라는 웹툰을 오리지널로 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인데요...
저의 예상이 맞았지만. "선견지명"이라고 하기에는..  워낙 가까운 시일내에 나왔으며..
제가 예상한것 이상의 퀄리티로 나오서 저로서는 참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웹투니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와라편의점..
사실 예고편만봤을땐. "카툰렌더링"을 쓰는 "3D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했습니다.


실제로 3D로서 웹툰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도 그런 거에 키만 살짝 입히고 사운드를 입히는 방식으로.
동인 성우에 동인작가로 나올줄 알았지..
이렇게 본격적으로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꽤나 우울해져 버렸습니다.



뭐랄까..

"애니메이션"에서 KBO 한국 프로야구를 느꼈다고나 할까요?



기아 타이거즈 만세를 외치던 놈이 갑자기 왜그러냐고 묻겠지만...


"대한민국의 야구팀"은 과연.. "상업적"인가라는 문제때문입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시겠지만... "대한민국 프로야구"는 "각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야구장"을 "사유화 할수 없는 대한민국 헌법"에 입각하여.. 벌어진일이기도 합니다만... 분명 야구자체로 "독립"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홍보수단의 하나가 되어버린 "웹툰"이. 현재 한국의 "만화 시장"을 이끄는 하나의 축이라는점에서 안타까움이 저며옵니다.
그렇다고 제가 웹툰을 싫어하느냐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는 현재 "예술강사"교육을 수료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예술강사란 "전 국민에게 예술을 누리고 즐길권리를 보장해주는 전도사"입니다. 한마디로 전국민은 예술에 보다 많이 노출되어야 하며...또 체험하고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웹툰은 국민들이 쉽고 빠르고 가볍게 접할수 있는 예술매체임에 틀림이 없고 그점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그러느냐!!


한마디로 "만화"가 자립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5손가락 안에. 아니 세손가락 안에 드는 한국 야구.  한국 야구의 문제점은 바로 "자생력"입니다.
히어로즈가 지금 열심히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구단"만으로 한국에서 살아남을수 있느냐는 오래된 문제점이며 개선해 나갈점입니다.

만화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단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잘못된 문화 정착으로 인해 만화가 "살아가기 힘들어졌을 뿐"입니다.

인터넷의 모토인 "정보의 공유"...
정보의 공유의 피해자는 당연히 "문화산업자"들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만화"가 보는 피해는 큽니다.
야구에 "야구장" 가수들에게는 "콘서트장" 영화에는 "영화관(극장)"이 있다면.

만화에게는 그러한게 없습니다.
똑같이 인터넷에 공개가 되면... 만화의 피혜는 극심합니다.

세종대 모 교수님은 이런말을 했습니다.

"웹툰은 만화가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만화는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파란등지에서 연재되는 만화는..
네이버와 다음 파란에서 "광고비"를 대주는겁니다.

우리 포탈에 오십시요. 라고 하는 광고의 수단인겁니다.
만화는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공짜라는 인식의 위험함을 알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가하고 웹툰에는 만화의 미래가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냐하면..

지금까지 만화의 고질적인 유통구조의 문제가 있습니다.
만화가의 주요 수입은 "단행본 수입"입니다.

책방의 등장은 만화가의 수입을 보장하였지만 또 동시에  제한시켰습니다.
이러던 시기에 "포탈의 광고 수단"이라는 이름하에 웹툰이 시작됩니다.
이 웹툰의 좋은점이 있습니다.
"안정성"을 기본으로 잡고 "확장성"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문화산업에 정말 다행스러운 점은

"국민의 인식 변화"입니다.
뭐 수많은 "캠페인"의 덕분이겠습니다만..


웹툰의 단행본이 나오면

일반 만화에 비해 굉장히 비싼가격으로 발매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사주는 흔히 말하는 "매니아"계층이 생겨간다는 점입니다.

"광고의 수단"으로 전락하였습니다만.... 노출이 많아짐으로 인해 매니아들이 생겨나고. 또 그로인해 "단행본"이 팔리기 시작한겁니다.
여기에서 미래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개선할 점은 있습니다.
만화가 공짜라고 인식되는것을 탈피하기 위한 캠페인과.. 또 동시에 웹에서 연재되는 것만으로도 일정이상의 수입을 올릴수 있는 구조입니다.
프리미엄이라고 해야할까요?

일정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사람에게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겠죠.
그이상이 필요없다고 하시는분들을 굳이 잡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만화는 분명 공짜가 아닙니다.

이렇기 때문에 캠페인을 동반한 새로운 문화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애니메이션"이 웹툰과 같은 길을 걸으러 들어왔습니다.
그냥 동인 애니가 아닙니다.

파이프라인을 갖춘 회사 구조로 애니메이션에 뛰어들었습니다.
성우도 프로페셔널 합니다. 이명선 신용우. 투니버스의 내노라 하는 성우들이고 또 저는 이명선의 팬입니다.(응?)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사실 웹툰의 시작은 인터넷의 동인작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프로작가들의 합류가 이뤄진 편입니다.


애니는 초장부터 기대이상의 퀄리티로 본격적인 팀이 투입되었습니다.
동화에만 10명이상의 사람이 투입되었습니다.
과연 네이버에서 얼마만큼의 대금을 지급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무척 궁금합니다.

예전에 박찬호 선수가 처음 계약할때..
후배들을 위해 무리한 배팅을 시도 했다고 하죠?(뭐 계약이야 박찬호 선수 본인이 직접 한건 아닙니다만...)
경제 위기라는 특별한 상황속에서 애니메이션이 만화가 스스로 무릎꿇는일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당한 댓가라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참 걱정이 많습니다.


정당한 댓가를 통한 웹투니메이션은 찬성하는 바입니다.
단... "애니"와 "만화"가 공짜가 아니라는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상황이라는것에 대한 캠페인이 무척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니가 공짜가 되면.. 전 심히 곤란해 집니다.(응?)




사족: 그렇지만 웹툰과 웹투니메이션의 "잡지"보다 자유로운 소재와 내용선택에는 극히 찬성하는바입니다.^_____^

by 이빌리안 | 2009/10/31 03:40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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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러움 at 2009/10/31 09:58
진지해져서는 열심히 읽었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임에도 말을 하기 쉽지 않은 화제인거 같아요. 진짜 만화책을 왜 사냐는 소리를 들을때의 컬쳐쇼크는 정말 아.. ㅠㅠ 아무리 모두의 가치가 다르다지만 그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ㅠ
Commented by 이빌리안 at 2009/11/05 09:00
에효 본점이 따로 있어서. 글을 보는데 좀 늦었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이면서도..
"독자"이면서 "제작자"의 입장을 둘다 갖고 있는 한사람으로서도 고뇌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물론 만화가 공짜라고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에 합당한 댓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좀 이기적인 마음투성이 입니다만...
분명히 공존할수 있는 부분이고.. 또 그에 합당한 댓가가 이뤄질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앞으로 해나갈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_^;
Commented by 러움 at 2009/11/05 10:42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무언가가 중요한거죠 역시 ^^
본점은 외부등록을 하면 될거 같은데 주소가 안 잡혀서 무지한 저는 눙물만..ㅠ
Commented by 이빌리안 at 2009/11/07 06:06
으허허허. 이글루쪽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단지 투자를 끌어낼수 있는 무언가를 "제작자"들에게만 바라는것은 무리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국내의 투자자들은 제작자들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고 있습니다.(순전히 제작자의 시선)
헐리우드처럼.. 디즈니나 드림웍스처럼... 애니메이션으로 이득을 원하길 바래요....

그런 상황에서 웹툰과 웹투니메이션이 "정당한 댓가"가 지불되면서 "문화 컨텐츠"가 공짜라는 인식만 심어주지 않는다면 이보다 좋을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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